박사 첫 해 목표

스튜트가르트로 옮긴지 한달.

한달 중 이 주 간은 정말 아팠고, 일주일은 개인적인 일로 일에 집중하지 못했고, 새 연구실 레이저 프린터를 익히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이것을 핑계로 결국은 프로토타이핑을 시간 내에 끝내지 못했다.

약간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르노블에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여기서 머무는 게 내 연구에 이롭다는 결론을 내렸고, 여기 머무는 동안 무엇을 얻을지, 어떻게 살아남을지 생각해보았다.


  1. 친구를 많이 사귄다. 
    • 장기적으로 연구를 하려면 정신적 건강이 중요하다. 친구는 내가 우울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중요한 존재!
  2. 건강한 몸을 만든다.
    • 오래 즐겁게 살려면 건강은 필수.
  3. 연구 방법론을 익힌다. 특히 익히고 싶은 기술은..
    1. Technical writing
    2. Lean method (fast prototyping, evaluation pilot, etc.)
    3. Critical thinking
    4. Open mind
  4. 영어
    • 생활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영어인 듯. 스트레스 요소를 파괴해야겠어!

그리고 빨리 연구 방법론을 익히는 방법은..
  1. 동료들의 다양한 일하는 방식을 본다.
  2. 동료들의 다양한 사고방식을 본다.
  3. 동료들의 의견을 물어본다.
  4. 나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배우고 시도해 본다.
  5. 안 되면 1-4를 반복한다.



그동안 .. 그래도 생각해보니 프랑스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적응을 하는데 한 달정도 걸렸다. (요리, 식사, 집안일, 출퇴근 등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단계) 이제 남은 일은 친구를 사귀는 것, 연구에 집중하는 일이다.